NICE신평 "웅진그룹, 코웨이 매각으로 안정성 약해질 듯"

  • 등록 2012-02-07 오후 5:13:11

    수정 2012-02-07 오후 5:13:11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7일 17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NICE신용평가는 7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추진 소식에 사업 안정성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016880)는 전날 계열사인 웅진코웨이(021240)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NICE신용평가는 "웅진그룹은 사업다각화로 외형 측면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투자자금 대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함에 따라 그룹과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은 상당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2008년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극동건설과 저축은행의 사업과 재무 위험이 커졌다"면서 "최근의 태양광산업 업황 둔화와 변동성 확대로 웅진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사업 계열사의 사업환경도 불리하게 진행돼 그룹 전반적으로 재무 위험이 확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무위험 완화와 태양광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룹의 사업 안정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ICE신용평가는 "웅진코웨이는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그룹 전반의 사업 위험을 상당수준 완화하고 있다"면서 "웅진홀딩스로서는 주요 현금창출원인데, 이런 계열사를 매각하는 만큼 안정성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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