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지준일前 유동성 부족..회사채 유통 한산

  • 등록 2011-04-05 오후 5:18:48

    수정 2011-04-05 오후 5:18:48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5일 16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은행 지급준비일(지준일)을 하루 앞둔 회사채 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으로 회사채 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준일을 하루 앞두고 은행의 지준 사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거래채권 거래를 하루 더 늦은 24일(T+2)에 하는 `선네고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5일 프리미엄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30분 현재 당일 발행물인 SH공사91(AAA)가 4.15%의 금리로 3800억원이 유통돼 거래량 수위에 올랐다.

신보안채펀드제이차1-2(AAA)는 민평 보다 1bp 높은 4.15%로 600억원이, 포스코파워11(AA+)는 4bp 높게 200억원이 거래됐다. 대우건설(047040)18-2(A0)는 민평 보다 6bp 낮게 160억원이 유통됐으며 GS10(AA0)는 민평 대비 2bp 낮게, CJCGV13-1(A+)는 1bp 낮게, LG패션(093050)2는 1bp 높게 각각 100억원씩 유통됐다.

당일 발행물인 케이티렌탈28-2(A+)는 금리 5.25%에 600억원, 동아일보13(BBB+)는 5.75%에 269억원, SH공사92(AAA)는 4.24%에 200억원, 케이티렌탈28-1(A+)은 4.71%에 100억원이 거래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거래 자체가 전반적으로 뜸한 편이었다"며 "지준일 전날 선네고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거래된 회사채 거래내역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상 채권 결제는 거래 다음날 이뤄지는데, 채권 수탁자인 은행이 지준일(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는 자금을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거래 위축 현상이 발생한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 수익률은 3.69%로 전날보다 1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48%와 10.53%로 1bp씩 상승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79bp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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