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유럽 디스플레이 B2B시장 공략(종합)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1`에 B2B 제품 출품
  • 등록 2011-02-01 오후 3:42:10

    수정 2011-02-01 오후 3:42:1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전략 제품을 내놓고 유럽 B2B(기업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1`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ISE 전시회는 AV와 관련 전자시스템 제품 전문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700여개 업체와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제품은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LFD) 신제품인 UT 시리즈 등이다. 이 제품의 베젤 간 이음세는 5.3~6.7mm에 불과해 효과적인 멀티디스플레이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대 100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의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센서가 탑재됐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지털 간판, 관제탑 등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이라며 "맞춤형 비디오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앞세워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 LG전자는 56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TV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광고와 정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LG전자는 전시회에 화면과 화면의 사이 연결부위 두께를 6.9mm로 줄인 47인치 LED 멀티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TV에 사이니지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LG 이지사인`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소매점 등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 설명이다.

김진용 LG전자 커머셜디스플레이 & 시큐리티(CD&S) 사업부장 전무는 "최신 기술로 무장한 B2B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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