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14창조경제박람회'서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소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어 창조경제 확산 기여
조현준 사장 "안전·편의 돕는 첨단 미래소재 기업"
  • 등록 2014-11-27 오후 2:30:50

    수정 2014-11-27 오후 2:30:50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창조경제박람회’에서 효성직원이 관람객들에게 탄소섬유의 특성과 자동차에 적용됐을때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Creative Korea 2014)’에서 ‘탄소섬유와 함께 하는 일상’을 주제로 탄소섬유ㆍ폴리케톤 등 효성의 첨단소재기술 및 미래형 은행 지점 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효성과 전라북도는 전주시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하고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여기에 효성은 탄소산업 발전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조 2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 또한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첨단 소재기술 및 솔루션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선보여 기술혁신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첨단 미래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004800)은 전시부스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은 효성의 첨단기술을 접하는지 일기 형태의 스토리를 담았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휴대폰 케이스·인공위성·헬멧·자전거와 함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 첨단기술로 은행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한 미래형 은행지점 솔루션,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등 효성의 신사업 및 기술 등이 총망라됐다.

전시부스 앞쪽에는 고성능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사용한 현대차의 미래형 컨셉트 카 ‘인트라도(Intrado)’가 전시됐다. 탄소섬유가 사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의 차체보다 60%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부를 비롯한 창조경제위원회 소속 21개 부처 및 11개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민간과 기업이 함께하는 창조경제종합 행사로 창조경제의 성과를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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