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浙江省) 질병관리본부는 23일(현지시간) 자싱(嘉興)에 사는 진 씨 성을 가진 67세 농부가 지난 16일부터 독감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들어 두 번째 감염사례다.
첫 번째 H7N9 AI 감염 환자는 지난 15일 보고된 저장성 사오싱(紹興)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으로 역시 위중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H7N9 AI 감염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 겨울 독감 시즌에 또다시 H7N9형과 H5N1형 AI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그는 AI 바이러스가 여전히 가금류에서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발병 국가뿐만 아니라 인접국가나 무역연관이 높은 지역에서도 통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