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 성동소방서 개서

노후 소방차 개선 및 개인보호장비 확충에 230여억원 투입
  • 등록 2017-01-03 오후 12:32:53

    수정 2017-01-03 오후 12:32:5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예산 확충 및 소방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소방본부)는 올해 성동구에 성동소방서를 신규 개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25개구 중에 소방서가 없는 곳은 성동구와 금천구 등 2곳으로 성동서는 오는 7월 개서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SK텔레콤(017670)과 지난 2015년 체결한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T맵에 소방차 통행불가(곤란)지역에 대한 안내 음성서비스도 시행한다.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개인보호장비를 확충한다. 펌프차와 같은 주력 소방차의 노후율을 개선하기 위해 177억원의 예산으로 소방차 교체 및 보강을 추진한다. 현재 소방차 노후율은 28.5%로 ‘17년 17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13.3%로 개선된다고 본부측은 전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정유년 새해에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추진하는 정책들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훈련센터에서 대형재난·부조리·안전사고 등이 없는 ‘삼무’(三無)를 기원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에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삼무실천 다짐대회’와 소방과 의용소방대 간의 협업 강화를 위한 신년특강도 4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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