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ICE신용평가는
삼성중공업(010140)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조정했다. 등급은 ‘AA’를 유지했다.
30일 이영규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조선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유가 하락 등으로 시장 환경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사업 여건이 저하되며 대형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영업수익성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주 실적이 저하되는 동시에 주요 프로젝트의 마진율도 축소되고 있어 수익창출력이 약해지는 점 등을 평가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수주 잔고가 연간 매출액의 3배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과거보다 저하된 수익성(연결기준 EBITDA/매출액 5% 미만)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 등급하향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무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장기간 생산경험으로 인해 업계 수위권의 해양 플랜트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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