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2위 오피스제품 유통업체인 오피스디포(Office Depot)를 특별초청한 집중구매상담회를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작년 11월 무역협회가 개최한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Korea Grand Sourcing Fair 2012)’의 후속 상담회 격으로 다수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2009년부터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구매상담회에 참가하면서 KITA빅바이어클럽으로 활동 중인 오피스디포는 지난 상담회 이후 스마트폰 악세서리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와 집중 상담을 요청해왔다.
무역협회는 오피스디포의 요구사항 및 관심도에 따라 8개사를 선정해 각 사별 집중구매 상담을 주선했다. 매년 트렌드와 디자인 변화를 고려해 제품별 구매를 진행하는 기획하는 오피스디포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을 갖춘 한국을 매력적인 소싱 시장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상담에 참가했던 마크 베라다(Mark Berrada)오피스디포 본부장은 “미국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제품을 찾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우수한 한국 제품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고, 이들 제품들을 상반기 중 바로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무협 전략마케팅실장은 “사무용 전자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어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한국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글로벌 유통 빅바이어들이 한국에서 좋은 기업과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