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렘브란트 그림, 382억원에 낙찰

  • 등록 2009-12-09 오후 6:24:33

    수정 2009-12-09 오후 6:35:43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17세기 서양화의 거장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이 2020만파운드, 약 382억원에 낙찰됐습니다. 40여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더욱 가치가 높았는데요, 이번 경매가는 17세기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이자, 역대 거장들의 걸작 가운데는 네 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40여 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0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8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옛 거장의 걸작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가격이자, 렘브란트의 작품 가운데는 세계 최고가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나이트/`올드 매스터 픽처스` 공동 대표
렘브란트가 기록을 깼습니다. 이는 과거 경매에 나온 거장의 걸작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렘브란트 그림 가운데는 세계 최고가로 2020만파운드(382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양손을 엉덩이에 댄 한 남자의 반신 초상화`로 명명된 이 작품은 1658년작으로 지난 1970년 한 전시회에 출품된 이후 약 4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1930년 처음 경매에 나와 1만8500파운드에 팔린 뒤, 1958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기증됐으며, 1970년 마지막 전시를 거쳐 1974년 비공개로 팔린 것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낙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화 응찰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던 렘브란트의 작품은 2000년 12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 60대 여성의 초상화로 198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70여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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