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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76.3원에 개장했다.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오전에 대규모 네고(달러 매도)에 밀려 137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하지만 점심 무렵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화가 급락하자 환율은 1380원 부근까지 올랐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인플레 둔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으나,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로화가 급락하며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4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5.2에서 105.4로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기대와 달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결정에 이날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157엔대 초반에 머물렀던 달러·엔 환율은 BOJ 회의 발표 이후 158.27엔까지 치솟았다.(엔화가치는 하락) 이는 지난 4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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