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10시30분부터 2차 방류를 시작했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5일 오전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세 번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향후 변경될 일일 브리핑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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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2차 방류를 앞둔 전날(4일) 상류수조에서 채취한 시료의 분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ℓ)당 63~87베크렐(㏃)로 배출기준인 1500㏃ 미만이었다.
박 차장은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5회까지 진행된 일일브리핑은 내주부터 주 2회로 축소된다. 월요일은 박 차장이, 목요일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브리핑에 나선다.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 등 일일 단위로 취합되는 정보는 서면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관련 기술적·과학적 배경, 우리 측 대응 방향 등 방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린 결과 대부분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정부 측 입장이 국민들께 잘 전달되었다고 판단된다”며 “방류 완료, 이상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 시에는 월·목요일이 아니더라도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