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부산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센터 2호점 열어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 개소
  • 등록 2023-09-15 오후 5:31:21

    수정 2023-09-15 오후 5:31:2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15일 부산시 동구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부산시 동구청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부산 지역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순환센터로 지난해 11월 부산시 금정구에 1호점을 오픈했다. 지역 주민이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 인력이 수거·분류하고 이를 세척해 재활용한다.

1호점은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폐페트(PET)병 12톤(t)가량을 수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부산시 전역 16개구에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선별·원료화 등을 위한 설비 구입과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상품화 등에 대한 선순환 프로세스 가이드를 제공하고 기술·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 사업홍보 및 행정지원 △부산시 동구 친환경 노인용품 제조시설 공간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ESG센터 구축 총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업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업사이클 안전바 설치 확대 △한국남부발전 업사이클 전기·조명기구 설치 확대 등을 각각 담당한다.

김교현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향후 재생 원료 수급처로 확장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 확대 및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5일 오후 부산시 동구에서 열린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 개소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네번째), 김진홍 부산시 동구청장(왼쪽 네번째) 등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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