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시의원보궐선거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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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14일 4·15총선과 관련해 출구조사 결과보도를 기존보다 15분 늦은 오후 6시 15분에 보도해 달라고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하여 투표마감시각 이후 투표하는 자가격리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결과를 15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관련해 자가격리중인 유권자의 투표가 오후 6시를 넘겨 진행되는 것을 감안했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하여 부득이 일반 유권자의 투표 종료 후에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의 투표를 진행하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며 “그 결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다수 선거인의 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각 언론사의 출구조사 및 투표와 관련된 각종 조사결과가 종전과 같이 투표마감시각 직후 발표되는 경우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선거의 공정성을 위하여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등 선거인의 투표와 관련된 조사결과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