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23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7억7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322억200만원으로 12.8% 줄었고 순이익은 134억1900만원으로 65.2%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1.9% 감소한 332억원, 매출액은 9.4% 줄어든 6954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에어컨 판매가 예년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컨을 빼면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5% 감소한 수준이고 냉장고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늘기도 했다“며 ”지난해부터 에어컨이 8월말까지 팔리고 있어 올해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적으로도 영업에 집중하기에는 힘든 환경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하이마트 측은 ”1분기에는 경영 공백과 관련한 영향이 다소 있었을 지 모르나 지난 5월 새로운 영업부문 대표 선임을 계기로 심기일전하고 있다“며 ”경영권 리스크가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