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45주년 부마항쟁 기념식 개최…관계자·시민 600명 참석
‘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 주제로 각종 공연도 선봬
  • 등록 2024-10-16 오전 10:50:33

    수정 2024-10-16 오후 3:09:0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16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다. 2019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 여섯 번째 정부 주관행사로 진행됐으며,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행안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했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부마민주항쟁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장관은 기념사에서 “부마항쟁 45주년을 맞아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주제는 ‘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항쟁까지 시대를 넘어 계승돼 이 땅에서 자유와 민주를 이뤄낸 불꽃이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겨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다음 세대로 계승해 국민화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를 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주제공연, 기념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공연으로는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을 맞아 부산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 45명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진 행사 주제 공연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당시 부산대에 재학 중이던 여학생이 쓴 ‘어느 여대생의 일기’ 영상 메시지와 부마항쟁 창작뮤지컬 ‘1979 기억의 조각’ 공연을 연결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또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윤선애와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그날이 오면’ 노래를 불렀다.

16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한동훈(앞줄 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 이상민(앞줄 맨 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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