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저녁 성명을 내고 “미국이 현시점에 이런 결정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결과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미국 국가 안보와는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화웨이는 또 “이런 방법은 시장경제의 자유경쟁원칙을 위반한다”며 “미국 회사를 포함해 어떤 쪽도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는 이와 함께 “(거래제한 규제 유예조치가) 연장되든 안 되든 화웨이의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 적”이라며 “화웨이는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각지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집요한 국가안보·외교정책 상의 위협을 고려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로부터 (다른 회사 장비로) 옮겨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제재의 허점을 없애고자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