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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시간에 쫓기는 특검은 특검법에 의한 제대로 된 수사결과를 만들 수 없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60일간의 수사기간이 끝나는 드루킹 특검은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 원내대표는 “형식적인 특검이 되지 않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특히 집권당인 민주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또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심지어 타 후보 캠프 홍보전략까지 빼낸 파렴치한 행위”라며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어떻게 질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새벽 2차 특검 소환조사를 마친 김경수 경남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