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영수회담 재개..야3당 합동 의총은 아직”

박지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영수회담 재개 의사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의원 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3당 대표 회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반대했고 이후에 추가 단독회담을 하자고 했으니 함께 하도록 합의를 해보고 그렇게 해서 영수회담에서 총리를 합의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게 총리의 선임”이라며 “그래서 대통령과 3당 지도자들이 모여서 합의해보자, 그 필요성에 의거해서 영수회담을 제안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의 반격이 시작됐고 대통령이 정상적 업무를 막 해나가지 않느냐”면서 “국민은 퇴진하라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의 탈당 등을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동의한 야3당 합동 의총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생각을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