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서현석 박사과정,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대상’

  • 등록 2016-02-04 오후 12:04:06

    수정 2016-02-04 오후 12:04: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현석(29, 지도교수 박현욱)씨가 3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제 22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 수상했다.

서현석 박사
서씨는 휴먼테크 논문대상이 시작된 이래 22년 만에 처음 나온‘대상’ 수상자다. 지난해까지 최고상은 금상이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1994년 제정한 상이다.

서씨의 논문제목은‘위상 정보를 이용한 자가 게이팅된 심장 자기공명영상법’으로 MRI를 찍을 때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동맥의 속도변화와 복부의 움직임을 자기공명 신호의 위상변화를 통해 장기가 움직여도 별도의 장치 없이 MRI가 이를 감안해 영상을 찍는다.

서씨는“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 할 때 힘들지 않고 찍을 수 있는 MRI를 개발하고 싶었다”며“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많이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학교에 주는 특별상은 KAIST가 차지했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최다 수상학과(15편)와 최다 논문 제출학과(55편)로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강성모 KAIST 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현석 박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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