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이날 ‘역동적인 혁신경제’라는 주제로 산업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을 대표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주관했다. 미래부는 첫 주자로 나서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이라는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금융위가 ‘선제적 미래대비 투자’이란 주제로, 산업부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전략적 해외진출 촉진’ 방안에 대해 각각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된 핀테크(Fin-Tech)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미래부와 금융위가 주인공으로 부각됐다. 대신 실물경제 주무부처라는 산업부는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창조경제와 관련해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보고했던 터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마저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 가운데 6개 부문은 미래부 정책과 중복됐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미래부도 창조경제 주무 부처라는 점을 제외하면 산업부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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