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화학물질 관리 국제기준 도입 추진

한화케미칼 등 주요 9개 업체 참여
다음달 글로벌 워크숍도 개최
  • 등록 2013-03-12 오후 5:47:39

    수정 2013-03-12 오후 5:47:3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국내 화학업계가 자발적으로 화학 관련 국제 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화학물질 누출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엄격한 관리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주요 화학업체들은 국제화학단체연합회(ICCA)의 화학물질 취급, 안전 평가 등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행하는 사업을 벌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한국화학산업연합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ICCA가 권고하는 화학물질전생애관리(GPS) 시범사업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GPS란 화학물질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생산, 판매, 사용, 폐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활동이다. ICCA의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그동안 국내 일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도입해왔다.

한화케미칼(009830), SK(003600)종합화학, 롯데케미칼(011170), LG MMA, 금호석유(011780)화학,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토탈, 동성하이켐(013450),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국내 9개 화학기업이 GPS에 우선적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상업적으로 제조·유통되는 화학물질의 안전 평가를 실시한 뒤 위험 요소와 노출 정보를 기초 자료로 정리해 관련 산업계, 고객 등 이해 관계자와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화학물질의 유해성, 잠재적인 노출 가능성 등 위험 관리와 안전한 취급에 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다음달 17∼18일 선진국의 화학물질 규제와 관리에 관한 최신 동향과 전략을 소개하는 GPS 실무자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의 부사장이자 ICCA의 화학정책 및 보건분과위원장인 그레그 본드 박사, 바스프(BASF)의 독성학 전문가이자 GPS 프로젝트의 리더인 안나 휘슬러 박사가 워크숍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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