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현대산업, 동두천에 복합화력발전소 짓는다

  • 등록 2011-05-03 오후 3:53:15

    수정 2011-05-03 오후 3:53:1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는 민자 복합화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분(삼성건설)은 3일 한국서부발전과 현대산업(012630)개발 3개사 공동으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2블록)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1조3440억원이며,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기자재구매 및 시공업무(EPC)를 수행하고, 향후 운영회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이달말 사업시행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발전소 준공시 동두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력사용량이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에 참여한 3사가 상호협력해 사업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한국서부발전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동두천드림파워` 주주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테이블 앞줄 좌석 왼쪽부터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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