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민 한미약품 사장, 사퇴 의사 표명

임원회의에서 "실적부진 책임지겠다" 밝혀
  • 등록 2010-11-22 오후 6:05:44

    수정 2010-11-22 오후 6:05:4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임선민 한미약품(128940) 사장이 최근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선민 사장은 2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임원회의에서 회사의 변화를 위해 책임을 지고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영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임 사장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임성기 회장을 비롯한 한미약품 임원진들에게 공식적인 사퇴의사를 표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기 회장은 "회사가 변해야 한다"는 답변만 했을뿐 사퇴 수용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임 사장은 동광약품 병원영업부 소장과 영진약품 병원사업부장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이사, 부사장, 사장으로 재직해 온 영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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