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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과목인 이 선생님은 “이번 학기 저는 아이들에게 자동차의 원리에 대해 알려줄 예정인데, 자동차가 자신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이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업 전 운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하면 훨씬 더 수업에 대해 진지해지고 몰입도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 선생님은 그간에는 2D로 자동차를 운전해주는 기기를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VR기기를 활용해 아이들이 3D현실에서 운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연 기자간담회는 메타버스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메타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생한 경험을 통한 몰입을 꼽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교육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콘텐츠와 장비를 개발·지원하는 권종수 브이리스브이알 대표 역시 “보고 듣는 것은 우리 머릿속에 20~30%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실제 경험한 것은 70% 남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가장 좋은 교육은 현장교육인데 메타버스는 현장교육을 가장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시공간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브이리스브이알은 트럭에 VR기기를 탑재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VR기기를 쓴 아이들이 우주조종사, 의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도 있고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직업교육에도 실제 기기가 활용된다. 권 대표는 “발달장애인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집중을 끌어내는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학생들이 신기해하면서 집중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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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은 “VR기기가 현장에서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콤파스나 연필같은 수준으로까지 편의성이 커져야 한다”며 “시범학교, 선도학교 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VR기기를 교육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메타 대표는 “교육업계야말로 메타버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학계·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