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체제 경쟁 의미없다, 남북 함께 번영하는게 중요”

5일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대면 참석
"남북 더 이상 대립할 이유 없어"
"8000만 남북, 750만 동포가 한반도 발전 위해 연대해야"
  • 등록 2021-10-05 오후 12:58:44

    수정 2021-10-05 오후 9:26:2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국제적인 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더 큰 번영의 가능성을 재외동포들이 널리 알려달라”며 한반도 평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년 만에 개최된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8000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세대들이 한반도와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감하고 연대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거듭났음에도 남북 분단상황은 넘어서지 못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대립할 이유가 없다. 체제 경쟁이나 국력비교는 이미 오래전에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제 함께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모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준 동포사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이달 출범하는 재외국민보호위원회를 비롯해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설명하며 “세계 한인의 날을 계기로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 모국과 동포사회의 유대가 한층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한인의 날은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존재를 국내에 알리고 재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약 300여 명의 한인회장과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 재외동포 유공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임천택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자 쿠바 1호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임대한 씨가 선조의 정신을 기리고 쿠바와 한국의 가교역할을 다짐하는 글을 낭독하며 쿠바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