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임진강 수위 예의주시…관계기관과 상황 공유"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군 부대 피해 발생
  • 등록 2020-08-06 오전 11:30:52

    수정 2020-08-06 오전 11:30:5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은 6일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 관련 질문에 “북한 지역에 최근 들어서 집중 호우가 있었고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이 최근에 수위가 상승한 부분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련 동향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호우로 우리 군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여러 지역에서 철책 일부 구간이 넘어지거나 울타리, 옹벽 등이 전도됐다”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비가 좀 그치면 조속히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폭우로 물바다가 된 북한 강원도의 수해 현장을 공개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힘겹게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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