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뿌리기업 8곳에 자동화·첨단화 생산라인 지원

  • 등록 2015-01-15 오후 1:06:42

    수정 2015-01-15 오후 1:06:42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생산라인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성공적으로 구축된 생산라인에 대해선 다른 뿌리기업들로 지원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14년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8개 시범 생산라인 구축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진행한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을 통해 중·대형 자동화(로봇화) 공정을 도입하고 정보기술(IT)화 포함시키는 등 스마트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업체당 사업비(국비+민간)는 평균 5억원으로, 최대 8억5000만원까지 투입됐다.

산업부는 이들 8개 시범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뿌리기업들이 평균 생산성 향상 99.9%, 불량률 저감 73.9%, 비용절감 35.8%, 인원감축 54.1%, 작업시간 단축 59.6%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8개 시범 생산라인 중 2개를 선정해 추가적으로 생산정보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 등을 구축하는 등 뿌리산업의 선도적인 스마트공장 모델로 향상시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공적으로 구축된 자동화라인에 대해서는 뿌리기업 이행보증사업(자본재공제조합)과 신성장기반자금(중기청) 등을 통해 다른 뿌리기업들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뿌리산업은 자동차·조선·IT 등 주력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자동화·IT화를 통한 스마트화는 필수”라면서 “스마트화로 전환하기 위한 뿌리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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