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1880선 회복

  • 등록 2015-01-07 오후 1:56:24

    수정 2015-01-07 오후 1:56:2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지수가 30포인트 이상 급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수급측면에서는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2포인트(0.14%) 오른 1883.10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국제유가 하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등의 우려가 시장 전반에 깔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밤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고용지표 발표,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초반 약세를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0.27% 상승 중이다. 반면 중형주는 0.7%, 소형주는 0.25% 각각 약세를 보이고 있다.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한항공(003490)은 오전 8%대까지 하락하던 것보다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도 전일 대비 5.48%(2500원) 하락한 4만1350원을 기록 중이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7거래일만에 상승하고 있는 현대차(005380)는 3.65%(6000원) 뛰면서 17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7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08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0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통신업이 1.38% 빠지고 있으며, 종이목재(1.29%), 건설업(1.09%), 은행(0.79%), 기계(0.68%), 화학(0.68%)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3%), 운수장비(1.7%), 전기가스업(1.63%), 철강및금속(1.0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0.62%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도 모처럼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 등으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4%) 오른 561.13을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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