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2포인트(0.14%) 오른 1883.10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국제유가 하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등의 우려가 시장 전반에 깔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밤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고용지표 발표,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초반 약세를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0.27% 상승 중이다. 반면 중형주는 0.7%, 소형주는 0.25% 각각 약세를 보이고 있다.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한항공(003490)은 오전 8%대까지 하락하던 것보다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도 전일 대비 5.48%(2500원) 하락한 4만135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7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08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0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3%), 운수장비(1.7%), 전기가스업(1.63%), 철강및금속(1.0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0.62%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도 모처럼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 등으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4%) 오른 561.13을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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