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2%(2.40포인트) 떨어진 1942.74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940선을 하회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축소, 1940선을 회복한 뒤 횡보하고 있다.
지수를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후강퉁 시행을 비롯해 오는 19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슈들을 앞에 두고 투심은 오락가락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오전 중 116엔대를 맴돌던 달러-엔 환율은 현재 115.78엔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장 초반 1100원 위로 올라섰던 달러-원 환율도 1094.6원까지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1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4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도에 나선 개인은 9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의료정밀이 3.10%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2.97% , 전기가스업은 2.01%, 종이목재는 1.84%, 의약품은 1.61%, 섬유의복은 1.60% 내리고 있다.
상승업종은 철강및금속(1.65%), 건설업(1.11%), 보험(0.75%), 기계(0.61%) 등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D램 가격이 7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6.91% 빠지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5% 하락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9.00포인트(1.66%) 내린 532.9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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