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독일법정에 제출한 갤럭시탭 사진 조작논란

  • 등록 2011-08-16 오후 7:12:39

    수정 2011-08-18 오후 7:01:1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탭 10.1과 아이패드2의 법적 공방을 진행중인 가운데,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제출한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 증거자료에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조작한 흔적이 발견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제출환 소환장 28페이지에 있는 실사 첨부사진에는 애플이 갤럭시탭 10.1과 아이패드2를 나란히 찍어 비교한 자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일반적인 갤럭시탭의 모습이 아니다.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2와 달리 갤럭시탭 10.1은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보다 가로 비율이 더 높은데, 마치 두 상품의 디스플레이가 같은 비율인 것 같은 자료 사진이 첨부된 것.

특히 이 과정에서 단순히 크기만 아이패드2와 비슷하게 조정한 것이 아니라 아이콘 크기나 베젤 두께 등도 정교하게 수정한 의혹까지 제기됐다.

외신들은 법정 문서의 자료를 고쳐 제출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2를 표절했다는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애플사가 의도한 조작으로 풀이했다.

특히 두 회사의 논란이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경쟁사 제품의 디자인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만으로도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각) "삼성의 최신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유럽 전역에 갤럭시탭 수입과 마케팅 활동을 중지하도록 결정했다.

▲애플이 독일 법원에 제출한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 증거자료. 사진 출처= 웹헤럴트(Webwereld.nl), 이미지 사용 동의= 한국IDG(www.itworld.co.kr / www.ci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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