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예술치료협회, 장애가족 예술 축제 ‘야모이자’ 가평에서 개최

장애가족을 위한 특별한 예술 캠프
20주년 맞이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확대
  • 등록 2024-09-03 오후 2:17:02

    수정 2024-09-03 오후 2:17: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예술치료협회가 주최하는 장애가족 예술 축제 ‘야모이자’가 로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워크숍 플랫폼 야모이자, ㈜에이루덴스, 신세계 어린이 재단의 후원으로 가평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 열린다.

‘야모이자’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여름 장애가족을 위한 캠프를 꾸준히 개최해 온 세계예술치료협회의 대표적인 행사로,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료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야모이자’ 축제는 기존의 장애형제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 가족 전체를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장애가족이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을 위한 특별한 치료와 부부 프로그램을 강화해 장애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캠프 기간 낮에는 다양한 예술치료와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예술치료협회 서현정 대표가 진행하는 연극치료, 동작치료 이정민 무용치료 윤정아, 음악치료 이선경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아동과 그 형제자매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참여할 수 있다.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 풍선 아티스트 크라운진, 마술사 곽지훈, 마임이스트 김기민, 국악팀 재비 등이 참여하며, 일본 아티스트 아마루의 특별 공연으로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워크숍 플랫폼 ‘야모이자’의 후원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화합을 돕기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으로서의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세계예술치료협회는 2004년 설립 이후, 장애가족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캠프를 주최해 왔으며,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재활의 일환으로 장애인 재능 발굴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장애청년작가 김수환군과 도예가 변승훈 작가의 콜라보 전시도 예정되어 있어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현정 세계예술치료협회 대표는 “우리는 장애가족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젝트로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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