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은 “2월 중순부터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첫 번째 유행 확산이 나타났다”면서 “5월 초부터 이태원 한 클럽에서 시작된 두 번째 전파가 연쇄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고 말했다.
먼저 대구 ·경북 ·청도가 역사상 처음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감염의 확산세가 거셌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했다”면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같은 창의적 모델을 도입해서 대규모의 검사와 추적이 가능한 우리의 방역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역봉쇄와 같은 강제적인 조치 없이 국민들이 함께 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감염병의 확산속도를 늦췄다”면서 “방역당국뿐 아니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월 중순에 한자릿수로 줄어들며 첫 번째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 초부터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을 허용하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했다. 하지만 5월 초부터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시설별 ·활동별로 다양한 방역수칙의 마련과 점검, 고위험시설의 지정과 집중관리, 지역별 거리두기 조치 등을 통해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 에게 큰 피해를 주는 강제적인 조치 없이 코로나19의 억제와 일상적인 활동을 조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면서 “오늘 지역사회 환자 4명을 보면서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들었고, 이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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