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통합) 매매가격은 0.13% 올라 전월(0.15%) 대비 0.02%포인트(p)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0.51%에서 0.93%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 (사진=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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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0.38%)·도봉(0.28%)·강북구(0.28%)는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0.25%)는 재개발 이주(공덕1구역)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기지역 고가 아파트 하락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했다.
강남권은 강남(-0.20%)·송파(-0.17%)·서초구(-0.13%)는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했다. 이외 구로구(0.26%)는 신도림·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9%)는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교통호재(신안산선 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세종(4.24%)은 인구유입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대전(1.30%)은 정비사업 및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충북(0.12%)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 확대했고 강원(0.09%)은 공급물량이 해소되며 상승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