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둥, 레노버와 손잡고 무인사업 추진

드론·무인창고·무인트럭 등 무인사업 확장 계획
  • 등록 2017-07-21 오후 12:06:54

    수정 2017-07-21 오후 12:06:54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이 PC공룡 레노버와 손잡고 무인(無人)창고, 무인트럭 등 무인사업을 추진한다.

21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징둥과 레노버는 전날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분야의 연구와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드론(무인기)과 무인트럭, 무인창고 등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해 다방면의 무인 사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징둥은 최근 베이징에 무인창고 건설을 시작했고 레노버와 힘을 합쳐 내년 11월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다.

드론을 이용한 사업은 징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징둥은 이미 샨시성 스촨성 등과 드론 배송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스촨성 등에 수십개의 드론배송 공항을 세운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 배송이 활성화되면 스촨성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이 24시간 내에 중국의 모든 도시로 배송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대출 사업도 진행한다. 최근 징둥의 시범적 대출 업무 결과, 모든 대출이 온라인에서 이뤄지지만 부실 계좌율은 0.3%를 넘지 않아 시중은행의 2%보다 훨씬 낮다는 설명이다.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징둥은 다시 한번 소비혁명을 촉진하고 운영효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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