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기문 대선 출마않을 것"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유엔 결의안, 사무총장에 정부자리 제안해선 안돼"
"신비감이 경쟁력..다만 검증 들어가면 여러 문제 나올 것"
  • 등록 2016-09-29 오전 11:41:43

    수정 2016-09-29 오후 2:25:57

[이데일리 하지나 김영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46년 유엔 만들어질 때 사무총장 지명에 관한 약정서도 있다. 총장은 각국 정부의 비밀을 상당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정부 자리도 사무총장에 제안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본인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 하면서 한국 품격을 높였는데 어떤 정부 자리도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 해선 안된다. 1년 후 대선 있다고 정치판 기웃거린다는 것은 지금 박근혜 정권이 대선 후보 제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대통령은 정치에서 어떤 자리보다 높은 자리이다. 반 사무총장은 출마 안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추 대표는 대선후보로서의 반 사무총장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신비감이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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