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29일 실시한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고정익개발본부와 회전익개발본부를 통합한 개발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문장은 KF-X사업추진본부장을 맡았던 장성섭 부사장이 맡는다.
KAI는 전날 방위사업청과 8조원 규모의 KF-X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투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KAI의 미래가 달린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개발부문 내에 개발 원가와 일정 등을 관리하는 사업관리본부를 새로 만들고 김임수 전무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품질 경영 강화를 위해 CS본부를 만들고, 경영지원총괄과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해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운영키로 했다.
KAI 관계자는 “KF-X 등 대형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AI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11본부 3총괄에서 1부문 9본부 5총괄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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