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이트 부자 이야기 담은 친환경차 광고 선보여

투산 FCEV·현대차 HEV 등으로 철인 3종경기 완주
"이동수단 넘어 고객의 동반자 되려는 회사비전 담아"
  • 등록 2015-11-24 오전 11:37:00

    수정 2015-11-24 오전 11:38:4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차와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The Car Triathlon Powered by Pure Energy)’라는 영상광고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 광고에는 현대차(005380)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광고는 장애를 지닌 아들과 함께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해 전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아버지 딕 호이트(Dick Hoyt)와 아들 릭 호이트(Rick Hoyt)의 이야기를 다뤘다.

현대차는 광고에서 호이트 부자를 자사의 친환경차량에 실제 탑승시켜 수영과 싸이클, 마라톤 등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할 수 있도록 했다.

호이트 부자는 환경규정을 지켜야 출입할 수 있는 청정호수인 미국 보스턴 인근 오노타 호수에서 투싼 FCEV를 통해 ‘수영’ 구간을 완주했다. 이어 ‘싸이클’ 구간에선 아버지가 직접 운전한 쏘나타 HEV에 크고 무거운 물탱크를 끌면서 산악 경사로를 가볍게 질주했다.

호이트 부자는 ‘마라톤’ 코스에선 쏘나타 PHEV를 통해 전기주행(EV) 모드만으로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철인 3종 경기를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로 완성한 것이다.

광고는 아울러 호이트 부자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부자간 정을 나누는 장면도 담았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전하는 이 영상을 통해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과 삶의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자사의 비전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현대차 글로벌 공식 유투브 계정(youtu.be/LpT_xhDa2-s)에서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을 향한 도전과 호이트 부자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도전의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된다”며 “이번 글로벌 광고로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영상광고 ‘친환경차와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 장애를 지닌 아들과 함께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해 전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Rick Hoyt)의 이야기를 다뤘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영상광고 ‘친환경차와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 장애를 지닌 아들과 함께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해 전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Rick Hoyt)의 이야기를 다뤘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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