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우디 와싯 프로젝트서 무사고 신기록 달성

  • 등록 2015-01-15 오후 1:00:21

    수정 2015-01-15 오후 1:04:13

△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를 돌파했다. 현장 안전수칙을 숙지한 근로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캔디 데이(Candy day) 행사 [사진제공=SK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003600)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공사현장 무사고 신기록을 세웠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SK건설은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1년11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으로 국내 건설사가 국외현장에서 세운 무재해 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쿠웨이크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무재해 4100만 인시, 지난해 6월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500만 인시를 달성하기도 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올 3월 와싯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1억 인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건설은 그동안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시행해 왔다. 안전수칙을 숙지한 근로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캔디데이’, 안전 담당자가 공사 현장을 직접 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강재준 SK건설 전무는 “15개국 출신, 1만4000명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현장에서 세운 대기록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와싯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걸프만 해안 지역에 22억 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2011년 2월에 착공해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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