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포털(
네이버(035420)), 보안업체(
안랩(053800))가 날로 심각해가는 악성코드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3개 단체는 5일 최근 인터넷 익스플로러(IE, Internet Explorer)의 취약점을 악용해 디도스(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유발 및 계정 정보유출 등을 시도하는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동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10월 발견된 IE 취약점을 악용한 것.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 사용자가 늘어나면 급속한 감염 피해 확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KISA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인터넷에 접속 시 팝업 창을 통해 감염사실을 알리고 전용백신으로 치료할 것을 안내 중이며 안랩도 전용백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네이버는 메인 페이지에 IE 취약점 패치 권고 및 전용백신 검사 권고문을 게시해 피해 방지에 나선다.
IE 사용자는 반드시 보안 업데이트를 하고, 백신을 설치 않았거나 최근까지 백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이용자는 반드시 전용백신을 다운 받아 검사해야 한다.
백신이 설치돼 있어도 악성코드의 복합적인 기능에 악용되지 않으려면 전용백신으로 검사해보는 게 안전하다.
| 안랩의 전용백신 사이트 그림(http://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vaccView.do?seq=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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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최근의 악성코드의 공격은 기관 전산망 마비, 기업 기밀정보 유출, 개인의 금전피해 유발 등의 구체적 목적을 갖고 있으며 침투방식도 악랄해지고 있다”며 “기관과 기업의 유기적 공조와 PC 사용자의 협조가 맞물려야 피해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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