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웅진홀딩스 등급전망 `부정적 검토`

웅진코웨이, 점진적 관찰대상..신용도 긍정적일 것
  • 등록 2012-02-08 오후 5:38:00

    수정 2012-02-08 오후 5:44:09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8일 17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한 웅진홀딩스에 대한 등급전망을 변경했다. 웅진코웨이의 등급전망은 `점진적 관찰 대상`에 올렸지만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8일 웅진홀딩스(016880)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 부정적`에서 `A-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로 변경했다. 웅진홀딩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 역시  A2-를 유지했지만,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이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이벤트가 완료될 경우 웅진홀딩스의 등급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매각 대상이 된 웅진코웨이(021240)의 경우 `A+ 안정적`에서 `A+ 점진적 관찰(Evolving)대상`으로 변경했다. 웅진코웨이의 경우 향후 인수 주체에 따라 등급전망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한기평은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며 "웅진코웨이 매각시 웅진홀딩스의 사업포트폴리오의 약화, 상대적으로 위험한 사업군의 비중 확대 등 주로 부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적인 측면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에 따른 대규모 현금유입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감소되고, 이를 통해 극동건설의 정상화 및 태양광사업에 대한 사업역량 집중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에 대해선 "2007년 이후 그룹 차원의 사세확장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에 집중되면서 웅진홀딩스의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지분매각에 따른 경영권 변동은 웅진코웨이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지분매각 과정이 시작 단계로, 매수주체를 특정할 수 없는 등 매각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 ☞한기평, 웅진홀딩스 등급전망 `부정적 검토` ☞[기자수첩]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NICE신평 "웅진그룹, 코웨이 매각으로 안정성 약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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