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A ·바이오 분야의 전문가인 체스터 호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교수(사진)는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1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제약업계는 외국회사와의 M&A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제약사들은 비슷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M&A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인 목적과 타당한 방법으로 M&A가 이뤄진다면 국내 제약산업에 끼치는 해악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모든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인데, 의약품의 상한가를 산정해 두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스터 호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생산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한편, 체스터 호 교수는 대만 국립정치대학교의 국제 MBA 과정 및 상대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United Biotec.의 이사장, 대만 바이오산업단체장, 대만 생화학공학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 많은 회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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