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던 MBK파트너스·보고펀드·티스톤 등 사모펀드 3곳 가운데 보고펀드에 이어 티스톤이 오는 17일 마감하는 우리금융 예비입찰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고펀드는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전략적 투자자(SI)로 영입하려했으나 거절당하면서 진작부터 불참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인수전이 MBK와 티스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티스톤 또한 국내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참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민 회장은 다만 "우리가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그만둘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까지는 입찰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있으며, 내일까지 참여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모펀드 3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할지는 내일까지 가봐야알 수 있는 것"이라며 "내일 입찰결과를 보고 (매각무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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