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환으로 KT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소프트뱅크의 사례를 연구 중이다. 벤치마킹할 사업전략이 소프트뱅크에 많다는 분석이다.
KT(030200) 산하 KT경영경제연구소는 9일 `2011, 소프트뱅크의 넥스트 아이폰 성장전략` 보고서를 내고 "아이폰 도입으로 가시적인 성공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신(新) 30년 비전을 선언했다"면서 "소프트뱅크의 혁신 사례는 차기 성장전략을 고민중인 사업자에게 좋은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내 3위 통신사업자였던 소프트뱅크는 2008년초 아이폰 도입후 2위 KDDI를 압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아이폰 도입전 주당 2000엔대에서 2011년 2월 현재 3230엔을 기록중이다. 2008년 매출 2조6000억엔, 영업이익 3591억엔에서 2010년 매출 3조엔, 영업이익 6000억엔으로 증가했다. 네트워크 품질 3위라는 낙인을 단숨에 극복한 것.
연구소는 "소프트뱅크의 혁신 사례는 넥스트(Next) 성장전략을 고민중인 사업자들에게 좋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경쟁사 보다 빠른 혁신, 영업마인드 재정비, 글로벌적 사고로 서비스 제공은 본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T 사업전략은 소프트뱅크와 유사한 점이 많다.
소프트뱅크는 2008년 7월 일본내 최초로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고, KT도 2009년 11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판매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중국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글로벌전략을 구사중이며, 아이폰 중심의 스마트폰 전략방향에 변함없으나 점차 안드로이드폰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 경쟁사 대비 열악한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다.
KT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체제를 구축중이며, 올해 경영목표를 `고객만족`으로 세울 만큼 고객서비스 개선에 열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KT는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WCDMA) 도입시절부터 최근 아이폰 판매까지 새로운 전략을 먼저 구사하려 노력중"이라면서 "일본내 3위 사업자인 소프트뱅크와 흡사한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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