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모래 폭풍에 홍수까지…자연재해 `몸살`

  • 등록 2010-03-23 오후 6:15:32

    수정 2010-03-23 오후 6:18:28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중국이 자연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하늘은 또다시 강한 모래 폭풍으로 뒤덮였는데요, 일부 지역은 사상 최악의 가뭄 탓에 황사가 전년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서남부에서는 엄청난 양의 눈이 한꺼번에 녹아내리면서 홍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

도심이 온통 모래 폭풍이 가져온 먼지로 가득합니다.

며칠 째 거대한 모래 폭풍이 계속되면서 시야는 완전히 뿌옇게 가려졌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해 신장과 간쑤성, 산시와 산시성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민들의 고통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의 공기 오염도는 전날에 비해 2배로 높아졌고 평균 가시거리도 1km로 좁아졌습니다.

거대한 빌딩들 마저 노란 모래 폭풍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자오 란/IT업계 종사자
먼지 때문에 숨 쉬기 어려워요. 일하러 왔을 때 옷 전체에 먼저가 쌓여 있었고 아무 것도 또렷하게 볼 수가 없었어요.

강한 바람이 사막의 모래를 쓸고 지나갈 때 발생하는 모래 폭풍은 이제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서부와 몽골 대초원의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봄철 모래 폭풍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 용천/그린SOS 감독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기후 변화와 중국의 강과 수자원의 과도한 개발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중국 서남부에서는 폭설로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면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겨우내 쌓여있던 눈이 모조리 녹아내리면서 폭우 못지 않은 피해를 준 겁니다.

이 홍수로 적어도 6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7000여 개의 빌딩이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쌓인 눈의 3분의 1밖에 녹지 않은 상태라서 날씨가 풀리면 홍수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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