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스, CCU 기술로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가시권 진입

  • 등록 2024-12-02 오후 2:11:09

    수정 2024-12-02 오후 2:11: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내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빅텍스가 최근 기술평가 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빅텍스는 지난 2000년부터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탄소포집 설비 도입부터 이를 액화하고 활용하는 CCU 전주기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빅텍스 CI (사진=빅텍스)
빅텍스는 CCUS 기술의 지속적 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SGC에너지·울산 동서화력발전·금호석유화학 등 관련 주요 회사들과 CCU 주요 장비 계약을 체결해 최적화된 탄소 포집과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수의 실증화 설비 구축 사례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텍스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비전환, 전환, 대체에너지 등)하고, 더 나아가 이를 사업화해 탄소중립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 핵심 기술과 구축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해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탄소포집 국가정책의 지원 방향은 화력발전소, 석유화학 시설 등 주로 대규모 플랜트 시설을 대상으로 설치되고 있어 소각자원화시설, 수소충전소, 선박(OCCS) 등 소규모 시설들의 CCU 설비를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주소다.

빅텍스는 이 부분에 주목해 중소형 시장에 특화된 모듈형 모델을 개발해 사각지대인 소규모 신규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RE100 이행과 탈탄소 시대 대비 정책 강화로 CCUS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CCUS 기술 선도기업인 빅텍스가 대표적인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텍스는 공격적인 기술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 포집 및 활용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올해 반기 매출 139억원, 3분기 누적 매출이 213억원에 이르는 등 전년도 온기 매출인 128억원을 이미 반기에 초과 달성했다. 온기 매출은 전년대비 300%이상 신장이 예상되는 등 경영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빅텍스 경영실적 개선의 원동력인 CCU 기술을 사업 초기부터 눈여겨본 투자기관으로부터 2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최진흥 빅텍스 대표이사는 “빅텍스의 기술은 탄소포집 및 액화 설비의 모듈화, 표준화, 최적화, 소형화 측면에서 독보적인 우수성을 보이고 있으며, 시스템 설치의 간소화와 스마트한 운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탄소중립 산업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동시에 CCUS 산업의 확장성을 선도하고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까다로운 기술성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로 기술성을 입증받은 것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문제없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빅텍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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