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8회 지역 심포지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유엔경제사회처, 유엔거버넌스센터,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정부를 위한 세계 협력 논의’를 주제로 한다. 지역 심포지엄은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이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유엔이 제시한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로 2030년까지 달성하려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동아프리카 등 세계 48개국의 공공행정 전문가, 공무원, 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별 세션, 주제 세션, 청년 포럼, 지역 거버넌스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2023 지속가능목표 정상회의, 제23회 공공행정 전문가위원회, 2024 공공행정포럼, 2024 고위급정치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목표 실현을 가속할 실질적 거버넌스와 혁신을 주도하는 방안을 다룬다. 효율성 증대와 복원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의 통합이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영상으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 발전은 인류가 직면한 핵심과제”라며 “한정된 자원 속에서 경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가와 주요 도시, 기업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