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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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에 현장 인력을 투입해 수시검사에 나섰다. 일부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도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이 이날 현장 검사에 투입한 검사팀은 일반은행검사국 3개 팀과 특수은행검사국 2개 팀 등 총 5개 팀이다. 금감원이 5개 검사 팀을 동시다발적으로 현장 검사에 내보낸 것은 이례적이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권에서 8조6000억원 규모의 비정상적 외환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검사 중간발표 시 밝힌 은행권 이상거래 정황 액수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한 만큼 이상거래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