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피쉬아일랜드2' 일본서 첫 출시..올해 '글로벌 공략' 시동

올해 키워드 IP·글로벌..한국 등에는 순차적으로 출시
앵그리버드 IP게임·툰팝 등 등 10여종 신작 출시 계획
  • 등록 2017-01-17 오전 10:49:38

    수정 2017-01-17 오전 10:49:3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올해 첫 출시작 ‘피쉬아일랜드2’를 일본에서 오는 2월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 게임부문의 키워드를 ‘유명IP(지적재산권)’와 ‘글로벌’로 제시한 만큼 한국이 아닌 일본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17일 NHN엔터는 전작인 피쉬아일랜드의 낚시 소재와 리듬액션 스타일 등의 고유한 게임성을 고수하면서도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강화한 해양 모험 RPG 피쉬아일랜드2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쉬아일랜드2는 NHN픽셀큐브가 개발했으며 NHN한게임이 일본 퍼블리싱을 맡게 된다.

피쉬아일랜드2는 일본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게임스토리 전편을 모두 일본 성우진의 풀 보이스로 진행했고,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의 음성을 지원해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NHN엔터는 사전 인기몰이를 위해 일본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정판 정령을 지급하고, 트위터를 통해 이벤트 내용을 리트윗하는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마존 기프트 카드(5000엔)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첫 출시된 피쉬아일랜드는 3년여 기간 동안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온 낚시 소재의 리듬액션 게임이다. 휠 감는 방식의 기존 낚시게임과 달리,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리듬액션 스타일의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누적 다운로드 350만, MAU(월간 이용자 수) 160만명,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에는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NHN엔터는 이밖에도 올해 안으로 앵그리버드IP를 활용한 앵그리버드 IP게임(가칭)과 네이버웹툰 캐릭터를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 ‘툰팝(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세계 4000만 다운로드 히트작인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후속인 모바일 FPS ‘크리티컬 포스’ 아시아 출시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우파루마운틴 IP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게임 ‘우파루사가2(가칭)’와 ‘우파루마운틴2(가칭)’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등 올해 약 1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라인팝 시리즈를 모두 흥행시킨 NHN픽셀큐브와 오랜 기간 일본 게임에 대한 노하우 및 경험을 축적해 온 NHN한게임이 함께 서비스하는 만큼 피쉬아일랜드2의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출시 작품 수 보다는 게임성이 검증된 양질의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첫 출시작인 피쉬아일랜드2를 오는 2월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다. NHN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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