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당권을 나눠준다는 이야기는 정치적인 뇌물이다, 지금 혁신하는 내용과는 너무 동떨어진 처신이고, 주장 아니냐. 이건 안철수 의원이나 박원순 시장이 받을 일이 없지 않느냐.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는 선거법상 제한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받기 어려울 것이고, (안철수 의원은) 당내 쇄신하자, 부정부패 척결하자는데 일종의 뇌물을 받고서 입막음용 뇌물에 동의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 대표가) 대표로서 권한 행사를 안 하고, 할 수가 없다고 한다면 왜 그렇게 대표직에 연연하는지 모르겠다. 그게 바로 친노 계파 수장으로서 친노 계파를 계속 강화하고, 친노 계파를 유지시키기 위한 꼼수로서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더라도 안철수 전 대표가 받을 리 없고 박원순 시장이 법률상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위 말하는 제스처용으로 한 번 제안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거듭 평가절하했다.
안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는 본인이 이 당을 창당하는 역할을 했던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당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 우선적인 본인의 주장과 행동이 되리라고 본다. 그런데 이 당이 안철수 전 대표 주장에 따라서 당이 고쳐지기는 난망하다고 보는 사람이어서 결국에는 문재인, 친노 중심의 당에서 본인이 정치적으로 성공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보고요. 그렇다면 새로운 대안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정배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과도 결국 통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국민 여망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당을 만들어라. 모두가 함께 통합해서 하나의 당을 만들어라 하는 것인데요. 천정배 의원이 따로 추진하고, 제가 따로 추진하고 하면, 이건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당을 이기기 위한,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당을 만든다면 하나로 된 당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언젠가는 하나의 당으로 합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박주선 “대통령,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해야”
☞ 박주선 “민생 볼모로 잡고 국정화 반대 투쟁 안돼”
☞ 박주선 “예비비 내역 제출 사례 없다는 말은 거짓”
☞ 박주선 “검인정·국정화 둘 다 능사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