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GS건설, 신용등급 강등 위기

  • 등록 2013-04-11 오후 3:54:19

    수정 2013-04-11 오후 3:54: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건설의 어닝쇼크 여파가 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1분기 하향검토 감시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S건설의 신용등급은 AA-다. AA-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으로 건설사중 최고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다 해외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4분기 84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올해에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특히 “이번 1분기 잠정손실이 지난해 결산 이후 단기간 내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손실의 원인이 일시적인지, 공격적 수주정책에서 야기한 구조적 문제인지 파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전날 이번 1분기 매출총손실이 3790억원(잠정 기준)에 달할 것으로 공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 관련 프로젝트에서 주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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